청와대는 16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는 국회가 이 신임 총리를 인준하자 대변인 등이 공식 반응을 내지는 않았지만 내심 반기는 분위기였다.
이 총리 이전에 총리 후보 2명이 청문회 문턱도 가보지 못한 채 연쇄로 낙마한데 이어 이번 임명동의안 본회의가 나흘 연기되고 인준 표결 결과도 박빙으로 나오는 등 어렵사리 인준이 결정되자 청와대 내부에서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행스러워하는 기류가 읽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제 국정공백의 우려가 발생하지 않고 국정을 차질없이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니 그런 측면에서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인사들은 총리 인준에 이어 후속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 청와대발 추가 인적 쇄신이 계획된 시간표대로 대체로 이뤄질 수 있게 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천만 다행”-청와대,무 공식 반응 속 환영
입력 2015-02-16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