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중국인 매출 높은 3개 점포 설 당일만 휴점

입력 2015-02-16 17:15

롯데백화점은 설 연휴 기간 중 본점·잠실점·부산본점 3개 점포에 대해선 설 당일(19일)만 휴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춘제 연휴를 맞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중국인 매출 구성비가 높은 3개 점포는 설 당일만 쉬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인 관광객 매출은 본점은 17%, 부산본점은 5% 정도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춘제 연휴기간 중 3개 점포의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3개 점포 이외 전국 점포는 18·19일 양일 간 휴점한다. 파주점, 이천점 등 롯데아울렛 14개 점포는 19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매년 큰폭으로 늘고 있는 중국인 방문객을 고려해 백화점의 휴무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황금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쇼핑 고객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