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박근혜 대통령 비방 유인물… 경찰 수사에 나서

입력 2015-02-16 17:36
대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유인물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후 2시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당 및 경북도당 앞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3명이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적힌 유인물을 뿌린 뒤 달아났다.

당시 이들은 유인물을 뿌린 것에 대해 새누리당 당사 주차관리인 등이 항의하자 뿌린 유인물 중 일부를 회수해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인물에는 ‘박근혜도 국가보안법 철저히 수사하라!’ ‘자기들이 하면 평화활동, 남이하면 종북/반국가행위’ 등의 내용과 함께 박 대통령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이 실려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인물을 확보하는 한편 유인물을 뿌린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