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매월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2.52%)보다 0.03% 포인트 떨어진 2.49%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코픽스는 은행권의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된다.
코픽스는 2013년 2%대 후반으로 내려선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2년 1월부터 37개월째 떨어지고 있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전달보다 0.08% 포인트 떨어진 2.08%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면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코픽스, 저금리에 영향 도입 이래 최저치 경신
입력 2015-02-16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