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업체,경남 창녕에 22억 규모 투자

입력 2015-02-16 16:36
대구와 경북에 있는 ㈜우리들하이텍과 우리스틸㈜이 경남 창녕 대합산업단지에 220억원을 투자한다.

경남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홍준표 지사와 김충식 창녕군수, 김충근 우리들하이텍 대표이사, 김병준 우리스틸 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우리들하이텍과 우리스틸은 부자(父子)가 운영하는 기업으로 동시에 창녕 대합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특별한 이력을 남기게 됐다.

우리들하이텍은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창녕 대합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공장을 신설한다. 총 1만83㎡의 부지에 12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갖추게 된다.

경북에 본사가 있는 우리스틸은 각종 파이프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102억원을 투자해 1만3680㎡ 부지에 본사와 연구, 생산시설을 이전한다.

도는 관련 조례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해 공장부지 매입대금의 50%를 무이자 융자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창녕 대합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인 대합IC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투자유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인구증가와 함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창녕 대합산업단지의 입주율이 89%를 웃돌고 있어 대합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