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프라세티오 대사는 2012년 10월 한국에 부임했다.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2005년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부산회의에 참석하면서다. 이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기업가인 그를 대사로 발탁하면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경제인으로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국립 인도네시아대학(UI)에서 경제학 및 회계학을 전공한 그는 컨설팅 법인 CBA를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페르마타 은행 이사로 재직했다. 피앤지(P&G) 인도네시아 고문, 회계법인 언스트앤영 인도네시아 회장 등도 역임했다.
국가와 지역 사회의 경제 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참여했다.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경제위원회·국가지배구조위원회 위원,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고문으로 일했다. 2009년 런던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 2010년 토론토 G20 비즈니스 서밋에 인도네시아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APEC 비즈니스 자문위원회(ABAC) 위원,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자문위원 등 국제기구 멤버로도 활동했다.
그는 한국에 부임해서도 양국의 경제 협력에 힘쓰고 잇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 간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경제인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국내 대학 강연, 문화 행사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임세정 기자
[인터뷰] 프라세티오 인도네시아 대사 누구인가
입력 2015-02-16 22:22 수정 2015-02-17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