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관객수 1300만명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과 배우 오달수가 명예 부산 중구 구민이 됐다.
부산 중구는 부산 출신 윤 감독과 학창시절을 부산에서 보낸 오씨가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명연기로 상권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구민증과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시장 상인과 구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윤 감독은 김은숙 구청장과 함께 최근 권리금 문제로 힘겨웠던 국제시장 ‘꽃분이네’도 방문해 영화를 촬영할 수 있도록 가게를 빌려준 꽃분이네 운영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위로했다.
부산 국제시장은 영화 개봉이후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주말에는 수많은 인파로 인근 자갈치시장 등과 함께 관광명소가 됐다.
중구는 국제시장 투어안내를 위한 ‘영화와 함께하는 국제시장 한바퀴’ 관광지도 배부와 ‘그림엽서로 보는 국제시장’ 엽서 판매, 꽃분이네 가게 앞 정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야기꾼 할배·할매의 ‘꽃분이네와 함께하는 국제시장 투어’를 추진 중이며 부산시는 영화세트장, 포토존 설치 등 관광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오달수 '명예 부산 중구 구민' 됐다
입력 2015-02-16 16:19 수정 2015-02-16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