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인천, ‘벨기에 특급’ 케빈 영입

입력 2015-02-16 15:3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벨기에 특급’ 케빈(31·벨기에)을 영입했다.

인천 구단은 16일 “K리그 최초의 벨기에 출신 외국인 선수로 2012∼2013년에 좋은 활약을 보여 준 케빈과 계약했다”며 “지난 15일부터 팀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전북 현대에 입단하면서 K리그와 인연을 맺은 케빈은 두 시즌 동안 30골 9도움(2012년 16골-4도움·2013년 14골-5도움)을 기록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가 지난해 중국 랴오닝 홍원으로 이적했다.

192㎝의 장신에 95㎏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케빈은 제공권 장악 능력과 몸싸움에 능하고 발기술까지 갖춘 공격수로 올해 인천의 사령탑을 맡은 김도훈 감독의 공격축구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감독은 “인천 팬들이 확실한 득점력을 가진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원해 왔다. 케빈은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로서 올 시즌 인천의 공격 축구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