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퀸 안선주(27·사진)가 아줌마가 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안선주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골프 페어’에서 소속사 요넥스 골프 토크쇼에 참가해 자신의 결혼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안선주는 이날 토크쇼에서 왼손 약지 손가락에 있는 반지를 보이며 지난해 12월31일 한국프로골퍼 출신 김성호(28)씨와 한국에서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식은 올리지 않았다.
안선주는 “결혼 후 곧바로 골프를 그만둘 생각이었지만 남편과의 약속에 따라 서른까지 투어를 뛴 뒤 그만두겠다”면서“골프를 그만두고 몸을 날씬하게 만들고 웨딩드레스를 입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남편이 코치로 함께 투어에 따라 다닐 것으로 알려졌다.
안선주는 2009년 일본에 진출한 뒤 지난해 JLPGA 상금왕과 함께 개인최다승(5승),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한해를 보냈다.
모규엽 기자
[프로골프] JLPGA ‘상금 퀸’ 안선주 아줌마됐다
입력 2015-02-16 15:04 수정 2015-02-16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