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자신감 회복 메시 "호날두 기다려"

입력 2015-02-16 16:03
사진=ⓒAFPBBNews=News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 레반테의 맞대결.
경기 전 스포트라이트는 바르셀로나의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에게 쏟아졌다. 그의 개인 통산 300번째 프리메리라기 출전 경기였기 때문이었다. 메시는 해트트릭을 하며 자신의 대기록을 자축했다.

메시는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높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네이마르의 선제골을 도왔다. 하지만 이는 대활약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메시는 전반 37분 마크 바르트라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4분에는 페드로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후반 20분 네이마르가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 골로 연결했다. 바르셀로나에서 31번째이자 정규리그 23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한 순간이었다.

리그 26골(2위)을 넣은 메시는 득점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골·레알 마드리드)를 2골 차로 따라잡았다. 메시는 106번째 도움으로 루이스 피구(105개·은퇴)를 넘어 리그 통산 최다 도움 기록까지 세웠다. 레반테를 5대 0으로 대파한 바르셀로나(2위)는 승점 56점으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57)를 바짝 추격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