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하이브리드·봉고3 결함 발견돼 리콜 조치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봉고3 등 2개 차종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그랜저 하이브리드에서 브레이크액이 부족할 때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경고등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제동장치의 전자제어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것이다. 이로 인해 국토부는 2013년 12월 24일~2014년 10월 24일 제작된 차량 1만604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기아차 봉고3 1.2t트럭에서도 주행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차량이 왼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정부는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2007년 12월 3일~2013년 12월 1일 제작된 차량 4만7347대를 리콜했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17일부터 각각 현대차와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 부분을 자비로 수리했을 때는 제작사에서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가 2013년 1월부터 운영하는 자동차결함신고센터(080-357-2500)에 가입해 ‘리콜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리콜사항을 우편물 외에 SMS와 이메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