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광기독학교는 최근 월광교회 은혜홀에서 제1회 졸업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월광기독학교는 교육부 학력인정을 받은 국내 유일의 기독초등학교다.
졸업생 36명의 입장과 함께 시작된 졸업식은 학생대표 박규민군 아버지와 이영팔 장로(월광교회)의 대표기도, 김유수 목사(월광기독학교 이사장)의 축사, 졸업생 대표 연설, 노영상 목사(호남신학대학교 총장)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졸업식은 졸업 증서 수여와 파송 안수 기도로 1시간여만에 마무리됐다. 월광교회 담임목사인 김유수 목사는 축사에서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기 존재를 깨달아 자신을 사랑하고 내 몸처럼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영성, 지성, 인성 그리고 실력을 키우는 졸업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동안 신앙의 기초 훈련을 받았다면 중등과정은 전문인이 되기 위한 기초 훈련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 앞에 더 크게 다짐하고 월광 성도가 기도하고 꿈꾸는 꿈을 모두 이루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1976년 창립한 월광교회는 전남 함평 대동면에 300억원을 들여 중·고교 교육과정, 교회 성도들을 위한 주말농장, 패밀리 빌리지 등이 들어설 월광비전타운을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고교가 오는 3월 1일 오후 3시 준공식과 개교 감사 예배를 드린다. 이 학교는 첫 신입생으로 중학교 1학년 과정 3개 반을 개설하고 3월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 월광기독초교 첫 졸업생 배출.
입력 2015-02-16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