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진보 진영의 ‘국민모임’이 16일 ‘2차 1050인 선언’을 했다.
국민모임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 약자들의 분노와 절망이 임계점에 달한 오늘, 우리는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적 방안으로 새로운 정치 세력의 건설을 촉구한다”고 선언했다.
2차 선언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를 포함해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 김기준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조계종 설법연구원장인 동출스님 등 1천111명이 동참했다.
국회 회견과는 별도로 부산에서는 256인, 광주에서는 105인의 선언이 동시에 이뤄졌으며 향후 전북 전주와 충남·북, 제주, 강원에서도 지역 국민모임 준비위가 구성되는대로 추가 선언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보법 위반 강정구 전 교수,국민모임 합류
입력 2015-02-16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