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팔기 구해라 표절" 펜타토닉스 팬들 뿔났다

입력 2015-02-16 11:16 수정 2015-02-16 14:37
'사담' 블로그 캡처
엠넷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의 뮤직비디오 ‘식스센스’가 미국 그륩 펜타토닉스의 ‘다프트 펑크’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국내 펜타토닉스 팬들은 “두 뮤직비디오가 화면 분할, 조명, 영상 편집, 곡의 느낌 등이 거의 비슷한데 엠넷측은 원곡인 식스센스의 가수인 브라운아이드걸스에 대한 이야기만 있을 뿐 펜타토닉스에 관련해 언급 없다”며 “만약 패러디라도 출처를 밝혀달라” 라고 요구했다.

팬들은 “드라마 측에 계속 글을 남겼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장도 없었다”며 “패러디나 오마주라는 표기가 전혀 없었다면 표절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표절 논란에 엠넷 측은 “펜타토닉스 뮤직비디오를 대놓고 따라했다”며 “드라마에서 국내 뮤지션 패러디를 여러 차례 시도 했는데 외국 작품은 처음이라 오해가 생긴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펜타토닉스는 유투브 조회수 9000만건 이상을 달성한 화제의 다프트 펑크 메들리로 국내외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출신 5인조 아카펠라 그룹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