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 귀성객 18만명 특별 수송대책 추진

입력 2015-02-16 10:53

전남도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섬 귀성객의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객선을 증편 운항하고, 안전 관리요원을 증원하는 등 섬 귀성객 특별수송 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올해 설 연휴기간이 5일로 길고 해상 기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7~22일에 지난해보다 9% 늘어난 18만여명의 귀성객이 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도내 9개 항에 안전관리 요원을 증원 배치키로 했다.

또 목포·여수지방해양수산청 누리집을 통해 연휴기간에 투입되는 여객선 증편 운항 시간과 한국해운조합 누리집, 스마트폰 앱의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를 통해 승선권을 쉽게 예매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목포·여수해양수산청과 협조해 현재 92척이 운항 중인 55개 항로 중 귀성객 혼잡이 예상되는 항로와 시간대에 예비선 7척을 추가로 투입해 총 718회(1일 평균 17회)를 증회 운항키로 했다.

최종선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향을 찾은 섬 지역 귀성객들이 즐겁고 쾌적하게 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시·군, 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도내 여객선터미널에 이용객 승?하선 안전시설, 직원 근무실태, 편의시설 등 승객의 안전과 편의 제고를 위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부잔교 시설과 터미널 내부 청결상태 등 미비한 사항을 보완토록 한 바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