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41억7000만원 투입키로

입력 2015-02-16 10:52

인천시는 41억7000만원을 투입해 다문화가족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다문화가족의 정책수요가 초기적응에서 사회참여 및 취업 등 경제적 욕구로 변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계획에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정책 개선안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가 다문화가족지원정책 급증으로 인한 부처별 유사·중복문제, 일회성·시혜성 사업 지양문제를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 등 네트워크를 통해 총괄·조정을 요구함에 따라 이를 반영한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시교육청과 유사사업인 자녀학습지원 멘토링사업을 중단하고,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심화교육, 학력신장 검정고시 사업 등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또 가족해체 위기에 처해있는 다문화가족의 가족기능을 회복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위기가정 가족치료’ 사업을 확대한다. 다문화가족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문화인식개선 등 사회통합프로그램인 ‘행복프로그램’사업도 추진한다.

전체 결혼 중 국제결혼 비율은 8%를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의 국내거주 장기화로 인한 자녀·취업·노후문제 등이 새로운 정책수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문화가족이 체감하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