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8명은 설 연휴 기간에도 구직활동

입력 2015-02-16 10:51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설 연휴 기간에도 구직활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18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7%가 설 연휴 기간에도 ‘구직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직활동 계획(복수응답)으로는 채용공고 검색 및 입사지원을 하겠다는 응답이 71.6%로 가장 많았다. 자기소개서 작성(42.5%), 어학·자격증 등 시험준비(26.5%), 면접준비(8.0%)가 그 뒤를 이었다.

명절 스트레스와 관련해서는 67.6%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연휴에도 이어지는 취업부담감’이 54.4%로 가장 높았다. ‘취업하지 못해 떳떳하지 못한 처지(48.2%)’ ‘듣기 싫은 친지들의 잔소리(33.1%)’ ‘잘 나가는 친척들과 나의 처지가 비교돼서(22.4%)’라는 응답도 많았다.

특히 취업준비생 34.0%는 설날 친지 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불참 이유(복수응답)는 ‘취업과 관련된 친지들의 관심을 받고 싶지 않아서’가 48.6%로 가장 많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