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 주인공에 류정한·박효신·카이

입력 2015-02-16 10:25

오는 4월 한국 초연하는 뮤지컬 ‘팬텀’의 주인공 팬텀 역에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가수 박효신, 팝페라 가수 카이가 캐스팅됐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6일 이같이 전하며 “주인공 팬텀은 공연 내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역할”이라며 “섬세한 연기와 최상의 가창력이 필요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제작사는 토니상 수상자인 극작가 아서 코빗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 콤비의 작품으로 가스통 르루의 원작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가장 충실히 살렸다고 전했다. 가면 뒤에 흉측한 얼굴을 감춘 채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주인공 팬텀의 유년기와 그 부모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1890년대 파리 오페라 극장과 파리의 대표적 거리들을 재현한 무대, 세련된 클래식풍 음악, 매혹적인 정통 발레까지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두루 갖춘 대작이다.

‘엘리자벳’ ‘레베카’ 등을 흥행시킨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하고 ‘지킬 앤 하이드’ ‘원더랜드’ 등의 킴 샤른베르크가 편곡한다. 음악감독 장소영, ‘레베카’의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과 같은 국내외 저명한 제작자가 참여하는 상반기 기대작으로 오는 4월 28일~7월 26일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