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유명 브랜드 의류 온라인 판매 업자들 적발

입력 2015-02-16 10:05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가짜 유명 브랜드 의류를 인터넷으로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이모(2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장모(2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대구 남구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12개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나이키, 아디다스,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등 26개 유명 브랜드를 위조한 체육복과 등산복, 운동화 등 20억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사무실과 판매 사이트, 입금 계좌 등을 3∼6개월 간격으로 변경하는 수법으로 관련 기관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등은 같은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지만 가짜 상품을 판매할 때 생기는 높은 수익 때문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