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사람의 표정을 읽을 수 있다… 연구결과 나와

입력 2015-02-16 09:37 수정 2015-02-16 09:41

강아지가 인간의 얼굴 표정을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테크타임스는 생물학 관련 저널에 강아지가 사람의 웃는 표정과 화난 표정을 구별해낼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게재됐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빈 수의대학 연구팀은 강아지 24마리를 12마리씩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사람의 웃는 얼굴과 화난 얼굴을 나란히 보여주고 한 그룹은 ‘웃는 얼굴’을, 다른 그룹은 ‘화난 얼굴’을 고르면 과자를 주는 방식으로 훈련시켰다.

연구팀은 눈이 보이는 얼굴 상부와 코, 입이 보이는 얼굴 하부로 나누어 표정을 인식시켰다. 15명의 얼굴로 훈련을 마친 강아지들은 처음 보는 사람의 사진으로 실험했을 때에도 사람의 표정을 구분해냈다.

연구팀은 강아지가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는 능력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에 참여한 코르신 뮐러 교수는 “사람과 개의 유대관계와 관련된 연구에서 중요한 통찰력을 얻게될 거라 기대 한다”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