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예정된 시간에 늦지 않게 목적지까지 가는 항공사 톱 10에서 밀려났다.
16일 항공사 평가 웹사이트 플라이트스탯츠(flightstats.com)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13년 항공사 정시율에서 10위에 올랐지만 최근 발표된 2014년 정시율 톱 10 항공사에 들지 못했다.
플라이트스탯츠는 예정시각의 15분 이내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비율을 집계해 매년 우수 항공사에 상을 주고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도착 정시율은 83.09%로 전년(83.47%)보다 0.38% 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항공사 가운데 도착 정시율 1∼3위는 유럽 항공사들이 차지했다. KLM의 정시율이 88.66%로 가장 높았으며 스칸디나비아항공(SAS)과 이베리아항공이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일본항공(JAL)과 사우디아항공, 전일본공수(ANA), 루프트한자항공, 에어베를린, 란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정시율은 74.36%로 대한항공보다 8% 포인트 이상 낮았다.
또 중국동방항공(58.75%), 중국남방항공(63.51%), 샤먼항공(40.42%) 등 중국 항공사들의 정시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대한항공 정시도착 비율 세계 10위 밖으로 밀려나
입력 2015-02-16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