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새 ‘덩크왕’ 잭 라빈은 누구?… 신장 196㎝ 가드

입력 2015-02-16 09:02
중계방송 화면촬영

미국 프로농구(NBA)의 ‘덩크왕’ 잭 라빈(20)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가드다. 덩크슛은 센터의 몫이라는 상식을 깨는 신인이다.

라빈은 지난 15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2014~2015시즌 NBA 올스타전 전야제 형식으로 열린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결선 최종합계 94점으로 우승했다. 2위 빅터 올라디포(23·올랜도 매직)는 76점이다. 라빈은 압도적인 점수차로 정상을 밟았다.

라빈은 UCLA 출신이다. 대학선수 시절부터 화려한 덩크슛으로 주목을 받았다. 신장 196㎝, 체중 83㎏으로 NBA 선수로는 큰 체구가 아니지만 림 밑에서는 ‘덩크의 제왕’이었다.

덩크슛 콘테스트 1차 시도에서는 두 다리 사이로 넣고 손으로 뺀 공을 림에 꽂는 ‘비트윈 더 레그’를 선보였다. 2차 시도에서는 공중에서 등 뒤로 공을 한 바퀴 돌린 덩크슛에 성공했다. 1~2차 시도 모두 50점 만점을 받았다.

올라디포의 결선에서는 미네소타 동료가 들고 있는 공을 잡아 공중에서 ‘비트윈 더 레그’에 성공했다. 2차 시도에서는 동료가 백보드 뒤쪽으로 던진 공을 잡아 림에 꽂았다. 최종 점수판에 찍힌 점수에서 올라디포를 18점차로 따돌렸다.

한편 올스타전은 1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