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전립선암 진단…16일 수술

입력 2015-02-15 23:16
리셴룽(李顯龍·63) 싱가포르 총리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총리실이 15일 발표했다.

싱가포르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리 총리가 전립선암에 걸렸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16일 전립선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수술을 받으면 완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수술을 위해 1주일간 병가를 냈으며 그의 부재 기간에 테오 치 헤안 부총리가 총리대행을 맡게 된다.

총리실은 리 총리가 지난달 받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의심스러운 병변'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조직검사에서 38개 표본 가운데 한 개가 암세포를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싱가포르 국부인 리콴유(李光耀·91) 전 총리의 아들인 리 총리는 군 참모차장과 국방장관, 부총리를 거쳐 20014년 8월 총리에 취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