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개동 닭 판매업소서 AI 양성반응…살처분 예정

입력 2015-02-15 23:15
국민일보DB

울산의 닭 판매업소 두 곳에서 15일 AI(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와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농림축산검사검역본부로부터 남구 상개동의 서로 인접한 닭판매업소 두 곳에서 고병원성 AI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1일 상시예찰활동으로 이 판매업소들의 닭 분변 등을 채취해 검사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했다.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서 담당 지자체인 울산 남구는 해당 판매업소들이 보유 중인 닭 총 164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해당 판매업소 앞에 이동통제소를 설치하고 반경 10㎞ 이내에 이동제한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해당 판매업소는 일부 닭을 외지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판매업소는 주변 반경 3㎞ 이내에는 266마리의 가금류를 키우는 농가가 1곳 있다고 울산시는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