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서 떨어진 3세 남아, 멀쩡히 일어나 걸어가

입력 2015-02-16 00:03
유튜브 캡쳐

3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진 3세 남자아이가 다친 곳 없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걸어가는 기적같은 영상에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4일 최근 중국 쿤밍시에서 한 꼬마가 상가 건물 3층에서 추락했으나 멀쩡하게 걸어갔다고 보도했다.

유튜브에는 사고 당시 장면을 포착한 CCTV 영상이 게재됐다.



남아는 자동차에 부딪혀 거리로 튕겨져 나가면서 엎어졌다.

큰 충격을 받은 듯한 아이는 휘청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중심을 잃고 주저앉았다 다시 일어나 수차례 비틀거린다.

잠시 동안 벽을 잡고 주춤거리던 남아는 곧 멀쩡하게 도로를 걸어간다.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불편해 보이진 않았다.

현지 매체는 당시 남아는 직장을 나간 부모를 대신해 조부모가 돌보고 있었는데, 집안일을 하느라 아이가 떨어지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저녁에야 집에 돌아온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으나 몇 군데 긁힌 상처를 제외하곤 아무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의 부모는 "제대로 함께 있어주지도 못해 미안한데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