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장수 주중대사 인선 재고하라"

입력 2015-02-15 21:08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김장수 전 청와대 안보실장의 주중 대사로 내정에 “전형적인 보은인사, 회전문 인사”라며 재고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켜 경질된 인물”이라며 “‘세월호 책임회피’ 물의 일으킨 김 전 실장의 주중대사 인선은 원칙 없는 회전문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 전 실장의 이력을 살펴보면 중국과는 어떠한 연결고리도 없다”며 “군인 출신의 대북 강경파로 평가받고 있는 김 전 실장이 주중대사로서 한중관계를 원활하게 풀어갈 적임자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계속되는 불통인사로 ‘인사 참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김 전 실장 주중대사 인선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