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하루 앞둔 15일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향한 충성을 다짐했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평양체육관에서 당·정·군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정일 탄생 73돌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녹화 실황 중계했다.
김 제1비서는 지난해 중앙보고대회에는 직접 참석했지만 올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보고에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상과 영도, 덕망을 그대로 이으신 또 한 분의 백두산형 위인이신 김정은 동지를 진두에 높이 모심으로 하여 강성국가의 영마루(맨 꼭대기)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회에는 호명된 최룡해 당 비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기남 당 비서를 비롯해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이영길 총참모장, 박도춘 당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 당 비서, 이용무·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양건·김평해·곽범기·오수용 당 비서, 노두철 내각 부총리,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수길 평양시당 책임비서 등이 주석단에 자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아버지 김정일 생일 보고대회에 김정은 불참”왜?
입력 2015-02-15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