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은 리얼미터는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9%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임명 찬성이라는 응답은 38.7%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4%였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자의 고향인 대전·충청·세종(찬성 54.8%, 반대 39.3%)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반대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도 반대 의견이 50.1%로 찬성(44.1%)보다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 포인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완구 임명 반대 50% 넘어섰다”-반대 51.9% 대 찬성 38.7%
입력 2015-02-15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