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17일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부분개각을 단행하고,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인사도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청와대가 개각은 ‘소폭’이라는 점을 수차 밝힌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발표의 핵심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교체와 후임에 모아지고 있다.
일부 여권인사들은 후임 비서실장에 대해 “박 대통령이 복수의 인사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최종낙점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완구 후보자의 인준여부 결과가 나온 뒤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권영세 주중대사와 함께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통합형 콘셉트의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회장은 최근 무역협회장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무엇보다 호남 출신에다 참여정부 시절 재경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다는 점에서 화합형 후보로 거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한덕수 무역협회장,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급부상
입력 2015-02-15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