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3000명의 남자와 ‘동침’한 여자… 세상에 남편이 권유했다고?

입력 2015-02-15 15:01
사진=영국 가디언 캡처

영국의 한 60대 여성이 30년 동안 무려 3000명이 넘는 남성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고백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희한한 성개념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 카운티 셰필드에 거주하는 마리 칼버트라는 여성.

14일(한국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칼버트의 독특한 ‘성개념’을 소개했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칼버트의 이런 성의식이 지금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는 남편의 권유로 비롯됐다는 것이다.

30여년 전 칼버트가 스물 여덟살 때 남편이 자유로운 성관계를 주장하는 잡지를 가져와 다른 이성과 잠자리를 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당시 칼버트는 미친 소리라며 일축했지만 그 이후 어찌된 일인지 성에 대한 의식이 180도 바뀌며 남편과 함께 이런 클럽도 찾게 됐다고 한다.

칼버트는 그 후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났는데 이후 30년 동안 1년에 평균 100여명의 남자들과 번갈아 잠자리를 해왔고 전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생 한 사람과 잠자리를 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강변한 그는 “다른 사람과의 잠자리가 우리 부부사이의 사랑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부부의 성의식을 고감하게 털어놨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