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나흘째 두문불출...강원도 모처서 머무는 듯

입력 2015-02-15 14:34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지막으로 나흘째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 후보자는 본회의가 잡혔었지만 인준안 표결이 무산된 지난 12일 밤 부인과 함께 서울 도곡동 자택을 떠나 강원도 모처로 향한 뒤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16일)을 하루 앞둔 15일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새누리당 및 의원실 보좌진도 동선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철저히 외부의 시선을 피하고 있으며, 15일까지 강원도에 머물다 귀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TV와 신문 등 바깥 소식을 끊은 채 심신을 추스르고 있으며, 일부 측근과의 통화 외에는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과의 통화에서는 “내 잘못으로 일이 이렇게 번져 미안하다”며 자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