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적용할려면 선수능력 먼저 확인해야”… 볼트,맨유 판할 감독에 훈수

입력 2015-02-15 13:12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전술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볼트는 15일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전술을 실전에 적용하려면 먼저 팀원들이 그것을 소화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패스 전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이런 전술을 계속 고수하려면 선수들을 다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판할 감독을 새로 선임한 맨유는 3위를 달리고 있지만 1위 첼시에 승점이 12점이나 뒤져있다.

볼트는 또 선수들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만일 라이언 긱스나 폴 스콜스가 미드필더로 계속 활약했다면 지금 상황이 더 좋았을 것”이라며 “후안 마타는 좋은 선수지만 체격이 작고 웨인 루니 역시 스피드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