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갈 준비부터 귀경길까지 스마트폰으로 공공정보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면 가족과 함께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우회도로, 날씨, 의료 등 연휴 기간에 유용하게 쓰일 만한 공공정보와 이를 활용한 민간 애플리케이션 10개를 추천했다.
학창시절 은사께 보낸 선물이 배송됐는지 확인하려면 ‘스마트택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택배는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정보와 시중 택배업체의 운송정보를 활용해 물품 배송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민간에서 개발한 앱이다.
고향집까지 도로상황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이면 된다.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는 1588-2504로 궁금한 고속도로 구간의 상황을 묻는 문자를 보내면 20초 내에 사고나 정체 정보가 담긴 답신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방문지 주변의 무료 주차공간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된 ‘파킹박’ 앱으로 검색할 수 있다. 고향집이나 귀성·귀경길에 방문할 만한 문화유산을 찾아보려면 문화재청에서 제공하는 ‘한국의 문화유산 정보’ 앱이 유용하다.
문화유산 근처의 음식점·쇼핑 정보와 이용후기는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로 개발한 민간 앱 ‘여행노트’에서 찾을 수 있다.
즐거운 명절 연휴는 과식으로 불어나는 체중이 걱정된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칼로리 코디’ 앱으로 음식 칼로리를 꼼꼼히 따져보자.
갑자기 몸이 아프면 ‘굿닥’ 앱으로 연휴에 근무하는 병원·약국을 찾거나 129(보건복지부 콜센터), 119로 문의하면 된다. 귀성·귀경 때 도로파손, 불법주차 등 불편사항은 행정자치부에서 제공하는 ‘생활불편 스마트폰신고’ 민원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정보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다양한 앱이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답답한 '귀성·귀성길' 스마트폰 공공정보 서비스로 여유를˝
입력 2015-02-15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