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이완구를 위증죄로 고발할까?… 인사청문특위 "청문회장에서 거짓말 했다"

입력 2015-02-15 12:09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이 15일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장에서 거짓말을 했다”며 자진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특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 후보자가 지난 11일 인사청문회에서 5억원짜리 전세권과 전세보증금으로 받은 5억원이 (재산신고에) 누락된 것과 관련해 국회 사무처로부터 지적 받고 나중에 정정했다며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변했지만 이는 거짓말임이 확인됐다”며 “이 후보자가 박근혜정권의 성공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희망한다면 16일 본회의에 앞서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특위 소속 진성준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제출한 답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2003~2004년 재산신고 사항을 확인한 결과, 정정사항이 없었다고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어 “위증죄 고발여부를 검토하겠다”고도 밝혔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