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손목 치기’로 12차례에 걸쳐 보험금을 챙긴 40대가 구속됐다.
경기도 구리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김모(49)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6월 20일 오후 9시쯤 구리시 안골로 한 골목길에서 홍모(43)씨가 운전하던 차의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손을 갖다댄 뒤 홍씨가 가입한 보험회사로부터 5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런 수법으로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구리시 유흥가 등지에서 12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치료비, 휴대전화 수리비 등의 명목으로 보험금 149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달리는 차의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손목을 들이미는 ‘손목 치기’ 수법으로 운전자들을 협박했다고 밝혔다
구리=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달리는 차에 슬쩍… '손목 치기’로 12차례 보험금 챙긴 40대 구속
입력 2015-02-15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