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요금을 내면 데이터를 제한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 스마트폰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일반 요금제’ 가입자의 최고 15배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3G 스마트폰 사용자 중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1인당 평균 트래픽(데이터 사용량)은 3748메가바이트(MB)로, 일반 요금제 가입자 1인당 평균 243MB의 15.4배에 달했다.
4G 스마트폰 이용자 중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1만2949MB로, 일반 요금제 가입자 1969MB의 6.6배였다.
3G 스마트폰 가입자 중에서 데이터 이용이 많은 상위 10%의 트래픽이 5423테라바이트(TB)로, 전체 사용량의 88.2%나 됐다. 4G 스마트폰 가입자의 경우 상위 10%의 트래픽이 6만985TB로, 전체 사용량의 53.8%를 차지했다.
전체 트래픽을 콘텐츠 유형별로 보면 모바일 웹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주문형 비디어(VOD) 등 동영상이 5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SNS 14.5%, 웹포털 13.9%, 멀티미디어 7.7%, 마켓 다운로드 3.6% 순이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무제한요금'의 위력… 데이터사용량 일반 가입자 최고 15배
입력 2015-02-15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