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입점업체는 철수중… 안전을 무시한 결과

입력 2015-02-15 06:03

제2롯데월드를 떠나는 입점업체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MBN은 매출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입점업체들이 나오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의 영화관은 지난해 12월 안전문제로 폐쇄됐다. 이 영화관 입구를 통해야 올라갈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결국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영업이 금지된 수족관 앞 식당가도 속속 문을 닫거나 메뉴를 줄여나갔다.

한 고급 일식당은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만 남긴 채 문을 닫았다. 싱가포르에 본점을 둔 외식업체로 3개월 만에 철수를 선언했다.

네티즌들은 “소탐대실이다.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안전을 무시한 결과”라며 당연하다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다 짓지도 않은 건물을 임시오픈한다는게 말이 안된다” “일하고 있는 직원도 불안하겠다. 주차도 불편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