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우리은행 양지희 17득점, 하나외환 제압…'매직넘버 2'

입력 2015-02-15 00:27
-여자농구- 우리은행, 하나외환 제압…'매직넘버 2'

여자프로농구 선두 춘천 우리은행이 3년 연속 정규리그 제패를 눈앞에 뒀다.

우리은행은 14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외환과의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3-58로 이겼다.

우리은행(24승5패)은 12일 청주 국민은행전에서 19점 차 대패로 무너진 분위기를 수습했다. 아울러 앞으로 남은 6경기 가운데 2경기만 더 이기면 3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오른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하나외환은 2연승을 달리다가 상승세가 꺾였다.

하나외환은 8승21패로 5위를 지켰다.

전반에만 임영희가 10점, 양지희가 9점을 뽑아내 12점 차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은 3쿼터 하나외환의 추격에 잠시 긴장했다.

하나외환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백지은과 신지현의 연속 3점포로 반격의 발판을 놓고 김정은이 자유투로 꼬박꼬박 득점을 올린 데 이어 3쿼터 종료 2분29초 전에는 강이슬의 외곽포가 터져 45-49로 우리은행의 뒤를 쫓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점슛을 꽂아 넣고 속공으로 2점을 올려놓으며 하나외환으로 넘어가려던 분위기를 가져오고 58-49로 달아났다.

하나외환은 4쿼터 초반 신지현이 다시 3점슛을 넣어 9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굿렛이 골밑에서 4점을 보태고 임영희도 자유투로 2점을 넣으며 하나외환과의 격차를 15점 차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양지희가 17득점을 넣고 임영희와 굿렛이 14점씩 거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porqu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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