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NK뉴스는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올해 예정된 아리랑 공연 계획을 공식 취소했다”고 전했다.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조선국제여행사가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은 채 아리랑 공연 계획의 취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NK뉴스는 북한이 에볼라 방역을 위해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아리랑 공연 계획 취소도 이와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리랑 공연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해마다 열렸으나 지난해에는 불발됐다. 이 때문에 북한이 새로운 형식의 아리랑 공연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美 전문 매체, “北, 올해도 ‘아리랑’ 공연 취소…에볼라 탓으로 추정”
입력 2015-02-14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