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12.8%로 ‘응답하라 1994’도 뛰어넘었다

입력 2015-02-14 19:17

tvN ‘삼시세끼-어촌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엎었다. 이번에는 역대 tvN 채널 최고 시청률인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도 앞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14일 “전날 오후 9시45분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 4회가 평균 시청률 12.8%, 순간 최고 시청률 1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인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11.9%를 깬 기록이다.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물론이고, 지상파도 위협했다.

또 금요일 밤 10시대 지상파 채널 부동의 1위인 ‘정글의 법칙 위드 프렌즈’(전국 시청률 12.7%, 수도권 시청률 14.3%)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표본집단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 비교는 어렵지만 지상파 시청률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같은 시간 지상파 채널 프로그램 시청률은 MBC ‘나는 가수다’가 5.4%, KBS1 다큐멘터리 ‘요리인류’ 4.7%, KBS 2 드라마 ‘스파이’ 3.9%로 집계됐다.

‘삼시세끼’는 방송에서 ‘요리의 신’ 차승원이 어묵과 케첩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해진이 잡아온 몇 마리 안 되는 생선살을 발라 홍합살과 함께 다진 뒤 채소와 밀가루를 넣고 버무려 어묵을 튀겨내는 솜씨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그는 직접 토마토를 갈아 케첩도 만드는 등 놀라운 음식 솜씨를 자랑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