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삼성 꺾고 4연승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69-47로 눌렀다.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SK에 이어 삼성까지 물리치며 4연승을 거뒀다.

전반을 8점 차 앞선 채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차재영에게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을 허용하며 31-26으로 쫓겼다. 그러나 삼성이 실책을 저지르며 더 간격을 좁히지 못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 정병국, 이현호가 차례로 득점에 가세해 43-32로 리드했다. 4쿼터 들어서는 정병국의 중거리슛 2개가 깔끔하게 링을 갈랐다. 이후 테렌스 레더의 3점 플레이에 힘입어 종료 6분22초를 남기고 55-40으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승리로 24승 22패의 전적을 기록한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를 사수했다. 정규리그 8경기를 남기고 7위 부산 케이티(20승 26패)와의 격차를 4경기 차로 벌려놓으며 일단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재까지 전적은 9승 38패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