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대규모 집단체조(매스게임)인 ‘아리랑 공연’을 취소했다고 14일 NK뉴스가 보도했다.
NK뉴스는 북한 전문 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PioneerTours)사를 인용해 최근 북한 당국이 이 같은 통보를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 측은 구체적인 취소 사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고 NK뉴는 설명했다.
NK뉴스는 이에 대해 에볼라 차단을 위한 북한 당국의 방역 조치가 취소의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10월 이후 모든 관광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올해 아리랑 공연이 열리지 않을 경우 마지막 아리랑 공연이 열린 2013년 이후 2년 연속으로 공연이 열리지 않는 것이다. 북한은 통상 전승절(7월27일)을 전후로 아리랑 공연을 진행해왔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구체적인 설명 없이 아리랑 공연을 열지 않았는데, 당시엔 공연이 열리는 ‘5월1일 경기장’의 리모델링 공사가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최대 매스게임 아리랑공연 전격 취소...에볼라 영향 추정
입력 2015-02-14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