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13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을 앞두고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어 반미 의식을 고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조선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전략군 장병들의 결의대회가 13일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최고사령관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제외하면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결의대회 연설자로 나섰다.
황 총정치국장은 “인민군대는 침략과 도발의 원흉, 강도의 무리 미제가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생존권을 0.001㎜라도 침해하고 건드린다면 가장 무자비하고 무서운 불벼락을 들씌울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또 “무서운 불벼락을 들씌울 것” 발언-북한군 서열 1위 황병서
입력 2015-02-14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