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78만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들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일본 규슈 ‘유후인’으로 온천여행을 떠나는 SK텔레콤 고객은 유후인지역의 10개 료칸 5% 할인 및 음식점·미술관·체험관 등 48개 가맹점 최대 1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홍콩에서도 시내 대표 관광지 입장권·교통 패스·음식점 등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미국·유럽·하와이 등으로 떠나는 고객은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유명 아웃렛 할인 쿠폰북을 꼭 챙겨야 한다.
하나투어의 온라인 마켓 ‘하나프리’에서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은 OK캐시백 2∼3% 적립이 가능하다. 또 해외 유명 관광지 입장권·투어·교통 패스 등을 구매하면 5∼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KT의 경우 미국으로 떠나는 여행객에 대한 혜택을 마련했다. KT 올레 멤버십 고객은 로스앤젤레스·뉴욕·보스턴 등의 한인 게스트하우스와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 할인이 가능하다. 시카고·뉴욕·보스턴·애틀랜타·휴스턴·필라델피아·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때 유용한 ‘씨티패스’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서비스도 설 연휴에 맞춰 혜택이 확대됐다. SK텔레콤은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및 T로밍 올인원 요금제 이용 고객들에게 LTE 데이터로밍 3GB를 무료로 제공한다. 3GB를 초과하더라도 기존 대비 90% 할인된 패킷당 0.455원의 요율이 적용돼 데이터 이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KT는 데이터로밍 3만·5만원권을 구입하는 고객을 추첨해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1만·2만원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명절 해외여행객 대상 이동통신사 혜택 풍성
입력 2015-02-14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