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서부 지역의 공군기지를 공격했다.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은 13일(현지시간) IS 대원들이 전달 이라크 서부 알바그다디 부근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박격포와 로켓 포탄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알바그다디는 이라크 안바르주 라마디에서 북서쪽으로 약 85㎞ 떨어진 도시로 미군 해병대와 군사 고문 등 300여명은 알바그다디 시내에서 약 5km 거리에 있는 기지에서 이라크 군인들을 훈련시켜 왔다.
현지 언론은 이라크군이 기지 내로 침투해 자살 폭탄을 감행하려던 무장 대원 8명을 사살했다고 전했으나 이라크군의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IS가 최소 두 방향에서 알바그다디 지역을 공격했으며 현재 시가지로 진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IS, 미군 주둔 이라크 서부 공군기지 공격
입력 2015-02-14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