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의 관심, 이번엔 하루 만에 오토바이 사고차량 찾아내

입력 2015-02-13 21:03 수정 2015-02-14 12:21
‘크림빵 아빠’를 친 뺑소니범을 추적하는데 힘을 모았던 누리꾼의 관심이 이번엔 하루 만에 오토바이 사고 차량을 찾아냈다.

13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에 A씨가 올린 “저희 아버지가 뺑소니를 당하셨어요” 라는 글에는 용의차량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제시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2시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9번 출구와 10번 출구 사이 버스정류장에서 일어났다.

A씨의 아버지는 오토바이로 거래처에 납품하고 돌아오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쇄골이 부러지고 여러 군데 상처가 났다. 다행인건 겨울이라서 두꺼운 옷과 헬멧을 착용해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흰색 용의차량은 피해자가 오토바이를 인도로 옮기는 사이 그냥 가버렸다고 한다.

게시글이 알려진 이후 차량이 소속된 회사의 수소문으로 운전자를 찾았고, 영등포경찰서에 연락해 피해자와 서로 사고에 대해 확인이 된 상태다.

처음 글을 올린 A씨는 “경찰에 확인해 보니 저희 쪽 과실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새로운 글을 올렸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