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의 팬들이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1년 전 소치올림픽 여자싱글 판정 결과에 대한 항의의 뜻을 표했다.
13일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사대륙선수권대회가 열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 밖에는 한 무리의 팬들이 모여 ISU를 향한 항의의 뜻을 표현하는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이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줬다. 유인물에는 “억울하오”는 문구와 함께 “2017년까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의해야 한다”는 촉구의 표현이 담겨 있었다.
경기장 안에서도 비슷한 항의의 의사 표현이 눈에 띄었다. 일부 팬들은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거나 “소치는 끝나지 않았다” “ISU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등의 문구를 적은 작은 플래카드를 들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사대륙선수권서 일부 팬들 ‘소치 판정’ 항의 의사표시
입력 2015-02-13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