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쌍둥이 박사 나왔다

입력 2015-02-13 22:10
김대옥(왼쪽)씨와 대우씨

카이스트는 13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쌍둥이 형제인 김대옥(29·사진 왼쪽·EEWS대학원) 대우(생명화학공학)씨가 함께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형 김대옥 박사는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EEWS 대학원 박사 과정에 진학했다. 그는 “동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의 분야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토론하며 협력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장점이었다”고 말했다. 동생 김대우 박사는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생명화학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했다. 그는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형이 있어 대학원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형제 간 우애도 깊어졌다”고 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개교 이래 1만번째 박사 학위자를 포함해 522명이 박사 학위를 받았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