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복싱선수권대회 우승자 출신 민소라(26) 순경을 비롯해 신임 경찰관 제281기 3115명이 13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했다.
‘핵주먹 여경’으로 불리는 민 순경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권투를 시작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국복싱선수권대회 고등부 46㎏급에서 우승했다. 프로권투 3전2승1무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정보처리기사 등 17개 자격증을 소지한 김용훈(38) 순경, 임상병리사·금연상담사로 학교와 기업에서 금연 교육을 약 2000차례 실시한 김나현(32·여) 순경 등 다채로운 이력 보유자가 많다.
최종민(26) 순경은 실습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응급처치로 구했고, 이예진(31·여) 순경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민원에 재빨리 대응해 피해를 막았다. 이규태 순경은 강간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 3명은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특이한 경력 새내기 경찰관들… 3115명 중앙경찰학교 졸업
입력 2015-02-13 15:04 수정 2015-02-13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