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의 올 시즌 출발을 다소 늦췄다.
현재 러시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손연재는 13일 소속사인 IB월드와이드를 통해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 불참 의사를 전했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는 러시아체조연맹에서 주최하는 시즌 첫 국제대회다.
손연재는 2011년 이후 공식 시즌 대회에 앞서 모의고사 차원에서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해왔다. 올초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새 프로그램의 숙련도가 부족하다고 판단,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IB월드와이드 관계자는 “신규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미흡한 점이 있어 손연재가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와 협의 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손연재의 올 시즌 공식 참가 첫 대회는 다음 달 26일부터 29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 불참키로
입력 2015-02-13 14:36